perfection is boring

올해의 다짐

현직자들이 말하는 당신이 IT회사에서 서비스 기획자, 디자이너를 꿈꾼다면 읽어봐도 좋을 책

yenny_note 2021. 6. 15. 12:00
졸업과 함께 시작한 책 읽기 

 

  지난 2월부터 한달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졸업유예를 하지 않고, 쿨하게 졸업 버튼을 누른 다음 날 부터 삼은 목표다.

 

  2021년 2월이 지나고 학교에서 발이 똑 떼어졌다.

막상 떠나고 나니 홀가분함도 잠시, 발 아래가 허전하고 조금 무섭다. 

난 언제나 날 가르쳐주시는 교수님, 동기들 속애서 행복하게 그리고 열심히 생활해 왔다.

돌이켜보면 난 참 학교생활이 적성(?)에 맞았다.

  그런 내가 매일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구하고, 자극을 받을 곳이 사라졌다.

이런 불안감을 안고, 졸업을 앞 둔 몇 개월 간 이제 누가 날 가르쳐줄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그러다 자연스레 서점으로 발길이 향했고, 책 몇 권을 골랐다. 

  제법 묵직해진 옆구리로 집으로 향하면서, 흔하지만 앞으로 이 방법이 그 무엇보다도 나를 계속 일으켜 세워줄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후, 현직자 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마지막 인사로 그 분들께 책을 꼭 한 권씩 추천받았다. 나중에 감상도 남길 겸 우선 여기에 추천받은 책들을 적어본다.

  아래는 네이버, 카카오에서 서비스 기획자, UX디자이너, 개발자로 일하시는 현직자 분들을 인터뷰했을 때 추천받은 책들이다.

 

 

프로덕트 오너

도대체 PO가 뭐지? 라는 나의 의문을 해소해준 책. 그리고 서비스란 무엇인가, 디자인의 영역, 개발의 영역까지 생각해보게 해준 책. IT회사의 일원이라면 필독서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이 책을 추천해주신 팀장님께서는 해당 책이 사내 추천 도서로 이야기가 나왔었다고 말씀해주셨다. (회사 내에 서로에게 책을 추천해주고 게시하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훈훈해 보이고...부러웠다....)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서비스 기획자가 되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있을 때(지금도 아직 뭐 크게 달라진 건 없다)알게 된 책

정말 실무!라는 느낌으로 A to Z 서비스 기획자란 이런걸 하는 사람이다라는걸 보여주는 책.

내가 지금 대체 뭘 하고 싶다고 말하고 다니는걸까?라는 의문이 들 때마다 꺼내보고 있다.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지식

자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랑 자바는 뭐가 달라..?

  사실 어디가서 묻기 좀 민망했던 적이 있다라고 하는 학생, 디자이너, 기획자에게 아주 적임의 책 아닐까?

개발에 대한 심도있는 지식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IT지식을 알려준다.

 

  책은 비전공자들이 자바나 파이썬을 배워야하나요?라는 질문에 NO라고 답하지만

사실 난 이 책을 읽고 개발에 흥미를 느껴 유튜브에서 생활코딩을 구독했고, 유데미에서 파이썬 강의를 구매했다.

그리고 몇 주차가 됐을 때, 나는 다시 이 책으로 돌아와 이런 책을 내주신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물론 개발 공부는 취미로라도 계속 해보고 싶다. 

 

인터페이스 없는 인터페이스

이 책은 아직 읽지 않았다. 하지만 아빠가 이 책을 뺏어가 나보다 먼저 읽어보시고는 나에게 다시 추천해주셨다.

이것도 읽고 나중에 기록으로 남기는걸로.

 

 일단 해보라구요? UX

  이건 추천받은 책은 아니지만 최근에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다양한 현직 디자이너 분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단지 UX,UI에 대한 이야기 뿐만이 아닌, 디자이너로서 혹은 그저 직업인으로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고 계시는지를 읽는 것만으로도 리프레시가 되고, 배움이 됐다. 잘나가는 디자이너들이 모인 파티 구석에서 진지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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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참 많이 생각하는게 사람을 가장 많이 바꿀 수 있는건 책 같다.

생각해보면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가장 넘쳤던 시기가 집 앞에 큰 서점이 생겨 매일 찾아가 다양한 서적을 골라 읽고, 감명받아 울기도 했던 때 같다.

  왜 커가면서는 그러지 못했을까? 특히 요즘에는 자꾸 책 소개나 지식관련 유튜브만 찾아보고 활자를 잘 안보게 되는 것 같아서 슬프다. 지난 몇 년은 학교 생활로 바빴다면 올해부터는 책 읽느라 바쁘고 싶다(이렇게 다짐만 해놓고 실천하는 건 참 어렵지만...언제나 기록해놓은 다짐은 잘 사라지지 않는다는걸 아니까)

 

+ 우선 생각나는대로 위의 읽은 책들을 읽은 소감을 여기에 남기러 오자

읽은 후 기록해두질 않으니 형광펜으로 표시해놓은 부분만 기억나고 심하면 내가 왜 여길 표시해뒀었는지도 가물가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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